백서후,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종영 소감 "많이 배우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백서후, 최종화까지 빛난 '매력캐'…"고원에게 많은 위로 받았다"
배우 백서후가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백서후는 지난 3일과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제작 삼화네트웍스, SLL)에 고원 역으로 출연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쉽과 앙큼 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 중 고원(백서후 분)은 대한민국 톱 아이돌 스타로,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채우고자 방황하다 서한지청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 인물이다.
백서후는 20대와 50대의 현실이 깔린 이야기에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더하며 판타지를 선사했고, 마지막까지 드라마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최종화에서 고원은 연쇄살인범 나옥희(배해선 분)를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임순(이정은 분)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찾아온 기자와 마주쳤다. 기자는 고원에게 즉석 인터뷰를 요청했고, 그의 저의를 알아차린 고원은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굳이 드러낼 필요가 있을까요? 차장님 말씀대로"라며 에둘러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흘러 고원은 소집해제를 했고, 앨범 발매를 기념해 방송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리포터는 "1번 트랙에 대한 팬분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진짜 사랑을 경험하고 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가사가 매우 애절하다"라고 질문했고, 고원은 능숙하게 노코멘트로 일축했다. 이어 고원은 이미진(정은지 분)에게 마지막으로 고백했던 날을 떠올렸고, 그간 임순과의 좋았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고원은 "나 혼자만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추억이라서요"라며 슬픈 미소를 지었고, 그의 순애보를 응원한 시청자들에게도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고원은 어떤 상황에도 휘둘리지 않고 능청미를 발산하며 '전설의 인턴' 임순을 끝까지 지키는 조력자로 활약했다. 또한 사회복무요원과 톱스타의 애티튜드를 번갈아 보여주며 연기를 보는 재미를 높였다.
최종화 방송 이후 백서후는 소속사를 통해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여러 스태프분들, 선배님들과 호흡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저로서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원을 만나 연기하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잊지 못할 시간들을 선물받았다.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웃고 위로받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또 다른 가능성을 인정받은 백서후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방송 캡처]